앵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면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연구자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적잖은 피해를 입힌 메르스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메르스 바이러스는 불과 3년 전인 지난 2012년 4월 세계 첫 환자가 발견돼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
해외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백신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그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모은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를 비롯한 미래 감염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연구자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병원체, 검체 등 연구자 원과 환자의 역학 임상정보를 적기에 확보해서 국가의 자원 화와 연구자를 위한 공동 공유 활용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병원과 검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검체와 의무기록 등의 임상 정보, 역학조사 자료를 수집할 방침입니다.
메르스 국가연구자원 기반이 구축되면 향후 신속한 진단과 치료, 백신 개발 등 국내외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지난 5일 확진환자 15명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한 삼성서울병원은 의료진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확진자를 진료했던 의료진 총 490명 정도에 대해서는 노출 후에 약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유전자검사 음성확인 후에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두 곳으로 줄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토요일 격리가 해제되고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해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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