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는 정책공감 시간입니다.
이소희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7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방학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고요.
이번 여름에는 또 어디로 휴가를 가야하나 고민되는 분들 많으실텐데, 이 기자가 새로운 휴가 방식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네, 요즘에는 여름휴가를 거의 해외로 많이 가시더라고요.
메르스 사태가 계속되면서 국내관광하시는 분들은 더 줄어든 것 같은데요.
메르스나 가뭄때문에 국가적으로 손실이 큰 요즘 같은 때에는 국내 농촌 관광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추천해드릴 것이 바로 '팜스테이' 입니다.
앵커>
팜스테이, 우리말로 하면 농장에 머문다는 뜻이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골 농가에서 민박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농가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도 함께 하면서 농촌 문화를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앵커>
도시 문화에만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네요.
기자>
네, 옥수수를 따본다든지 두부를 만든다든지 물고기를 잡는다든지 마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고요.
요즘에는 래프팅이나 카약같은 수상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서 휴가지로도 좋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팜스테이 마을 몇 군데만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각 시도마다 마을이 정말 많은데, 오늘 몇 군데만 소개해드릴게요.
지금 보시는 곳은 강원도 양양의 해담마을입니다.
깨끗한 하천과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해담마을은 자연과 레저가잘 어우러져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특별히 계곡과 들판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수륙양용차를 타보실 수 있고요.
뗏목이나 카약, 서바이벌 게임까지 즐길 수 있어서, 농촌 활동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낙산 해수욕장도 가깝기 때문에 해수욕까지 즐기고 오실 수 있습니다.
앵커>
농촌 체험에 수상스포츠, 해수욕장까지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 마을이네요. 다음 마을도 기대되는데요.
기자>
이번에는 농산물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마을인데요.
지금 보시는 곳은 직접 산머루를 이용해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파주 산머루 마을입니다.
이 곳에 가시면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머루를 이용해서 와인을 담글 수 있고 산머루 잼도 만들어 보실 수 있고요.
와인을 담은 나무통이 수북히 쌓여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와인터널도 들러보실 수 있습니다.
와인이 어떻게 생산되고 숙성되고 저장되는지 그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입니다.
앵커>
와인을 좋아하는데 꼭 한번 들려서 저만의 와인을 담가봐야겠네요.
다음은 어떤 마을인가요.
기자>
이번에는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볼 수 있는 마을로 가볼까요.
충북 괴산에 위치한 올갱이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올갱이를 잡는 체험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물가에서 잡은 올갱이를 직접 손질하고, 올갱이 부침개도 만들어먹으면서 맛있는 올갱이를 맛보실 수 있고요.
강원도 강릉에 한울타리 마을도 볼까요.
이 곳에서는 직접 밭에 있는 옥수수를 수확하실 수 있습니다.
흙과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이 직접 옥수수를 뽑고, 또 옥수수로 음식까지 만들어서 직접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수확한 야채로 카레를 만들어서 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보이시죠.
앵커>
네, 직접 수확한 걸로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겠네요.
그렇다면 이런 팜스테이 마을, 어떻게 이용하실 수 있나요?
기자>
우선 팜스테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팜스테이 마을 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로 들어가셔서 가고자 하는 마을을 찾으시고 전화예약을 하시거나 마을 홈페이지로 들어가셔서 인터넷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앵커>
숙박 방식이나 가격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팜스테이 숙박 방식은 펜션부터 방갈로, 민박집 마을회관까지 다양하고요, 방식에 따라 가격은 다릅니다.
앞서 소개한 해담마을의 경우 성수기에 4인 가족 기준으로 펜션이 15만원 가량이지만, 방갈로는 4만원 정도에 이용하실 수 있고요.
민박이나 마을회관을 이용하시거나 단체로 방문하시면 가격이 확 내려갑니다.
캠핑장도 2만원에 이용가능하고요.
체험비용도 무료인 곳에서부터 대부분 만원 이하로 저렴하니까, 이번 여름에는 색다르게 농촌 체험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앵커>
네, 가뭄과 메르스로 국내소비도 위축되고 국내관광도 많이 위축됐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의 맛과 멋이 있는 팜스테이를 이용해보는 것도 국내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소희 기자, 유익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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