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는, 수출부진을 극복하고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서 우리 경제를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려놓지 못하면 단기적인 어려움이 더 커질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도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인식 하에 추경 12조 원을 포함한 총 22조 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추진하는 한편으로 오늘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서 관광·벤처·건축 분야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제조업 혁신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7~8월중에 민관 합동으로 집중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하여 외국인의 방한심리를 회복시키고 하계 휴가기간 동안 국내 관광시장의 위축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일본 원전사고, 홍콩 사스(SARS)의 경우 평상 수준의 외국인 방문객을 회복하는 데 1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어려움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와 내수경기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 그룹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단체관광의 품질관리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벤처 분야에서는 최근 창업 단계에서 형성되고 있는 붐이 성장과 회수 단계로 이어져 선순환 되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거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스톡옵션, 연대보증 면제 등을 통해 우수인력의 벤처유입을 촉진하겠습니다.
M&A 등 투자이익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자금 중심의 벤처자금 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벤처·창업 투자를 연간 2조 원 규모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건축 분야에서는, 노후 건축물 및 공공건축물 개발, 장기 방치건축물 공사재개 등을 통해서 재건축·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건축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39%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약 450조 원에 달하는 잠재적 재건축 수요를 이끌어내고, 도시경관과 건물 안전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경기 회복 지연,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에 따른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 금융을 확대 공급하고, 수출상품 및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조업 3.0등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