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대독한 추경 관련 시정연설에서 원안대로 추경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정연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경제는 예기치 못한 메르스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엔화약세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자산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부문이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병의원 등 의료업계 외에도, 도소매·관광 업종 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악화된 경기 여건으로 인해 세입도 당초보다 감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세입 부족으로 재정지출 여력이 축소되는 경우 경제와 민생이 더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메르스와 가뭄이라는 충격을 극복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돕기 위해 세출 6조2000억원, 세입결손 보전 5조6000억원을 합친 총 11조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메르스 사태 대응 및 피해업종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소비 위축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신규 출연·출자로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보증·여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둘째, 가뭄·장마 등 재해 대비에 80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조20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임금 피크제 도입 기업이 장년고용을 유지하면서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연 1,080만원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제도'를 신설하겠습니다.
넷째, 생활밀착형 안전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1조7000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재해에 대비한 소방안전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연내 집행이 가능한 고속도로·철도·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앞당겨 확충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여 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러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취지를 깊이 이해하시어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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