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 수박'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일반 수박의 1/4 정도여서 '미니수박'이라고 불리고 껍질이 얇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지난해 충남 논산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한 뒤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노구하 국민기자가 애플수박을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충남 논산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수박들이 이상하게도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이 수박은 애플수박으로 불립니다.
애플수박의 무게는 1.2kg에서 1.7kg 정도입니다.
지난 4월 씨를 심은지 두 달 만인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박 출하가 시작된 겁니다.
크기가 일반수박의 1/4 정도지만 당도는 10브릭스 정도로 차이가 없습니다.
껍질이 얇아 깍아서 쉽게 씨까지 먹을 수 있는데다 크기가 작아 나들이나 야외활동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줄기에서 맺다보니, 그물도 쳐야하고 일반 수박보다 품과 정성이 두배나 듭니다.
인터뷰> 김계옥 / 애플수박 재배 농민
"한 포기당 세 순을 받아서 3~5개 정도 수확할 것으로 보고 심었어요. 5개까지는 안 달리고 1~2개, 많이 달리면 3개 정도, 농사짓기가 어려워…"
애플수박의 시장 소매가격은 5천 원에서 8천 원가량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물량이 없어서 못파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상규 회장/ 미니수박사업단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이 2동, 그렇지 않으면 1동 밖에 할수가 없어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수요는 많은데 물량이 없어요."
논산 애플수박은 새로운 시장개척과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지난해 비닐하우스 1동에서 시험재배를 해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19 가구 35동으로 재배면적을 2.3헥터로 늘렸습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애플수박 재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교육을 강화하고 농가 사이 정보보환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동희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미니수박은 유럽에서 종자를 들여왔는데요. 거긴 일반 노지에서 포복재배를 하고 있거든요. 여기 (한국에) 맞는 재배법을 연구를 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연구결과가) 정립이 돼서 농가들이 좀 더 쉽게 고품질의 미니수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작고 앙증맞은 애플수박이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노구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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