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전남 화순의 적벽은 조선시대 10경으로 불리울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지난해 공개된 화순적벽에는 연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찾아갑니다.

[기사내용]

울퉁 불퉁 고갯길을 돌아들자 호수 위로 우뚝 솟은 마치 병풍 모양의 적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호수와 어우러진 절벽은 한 폭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화순적벽의 절경에 탐방객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윤흥남 / 광주광역시

"중국에 온 것처럼 정말 좋아요. 화순적벽 정말 좋아요."

4개의 절벽 길이만 7km에 달하는 화순적벽은 마치 시루떡을 켜켜이 쌓아 놓은 듯합니다.

지질학적으로 중생대 백악기의 쇄설성 퇴적암류와 화성암류가 분포돼 있습니다.

화순적벽은 조선시대에도 방랑시인 김삿갓을 비롯한 명사들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원 생태조성과장 / 광주광역시 푸른도시사업소

"무등산권 지질공원명소중에 자연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손에게 물려 줄 중요한 재산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아껴 주시기 바랍니다."

화순적벽은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지난 1985년 광주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출입이 통제돼 왔습니다.

현장멘트>

광주시민의 젖줄로써 30년 만에 개방 된 화순적벽은 중국 양자강 상류의 적벽과 닮았다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개방된 화순 적벽은 매회 탐방 허용 인원을 채울 정도로 인깁니다.

인터뷰> 박은아 / 광주광역시

"처음 왔거든요. 정말 좋고요. 많은 사람들한테 개방되었으면 좋겠는데…"

올해는 동복호를 배경으로 적벽과 망햔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고 진입도로와 편의시설이 확충됐습니다.

인터뷰> 추경영 / 화순군 문화관광과

"적벽 개방 관련해서는 일반국민들도 언제든지 올 수 있도록 도로라든지, 아니면 편의시설이라든지, 이것을 광주시하고 협의를 해서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적벽투어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만 가능하며 하루 3회, 최대 384명이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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