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3년 시작된 내전으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는 60만 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파병부대인 한빛부대가 현지에서 난민보호소를 설치하고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북적이는 상점가 모습.
여느 평범한 마을과 달라보이지 않는 이곳은 남수단 보르시의 난민보호소입니다.
희망을 잃어가던 이곳이 작은 마을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우리 군 한빛부대의 묵묵한 지원이 뒤따랐습니다.
다가올 우기를 대비한 장화 지원부터,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방역과 주변환경 정리까지.
현지인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부오스 / 남수단 난민촌 대표
"한빛부대는 저희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학용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기장도 주고…"
("Korean battalion are helping us a lot. providing us education material in a whole POC(난민보호소). And give us also a mosquito net...")
지난해 한빛부대가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둘 세워올린 천막이 어느덧 천여개, 2천 3백여 명의 터전이 된겁니다.
해외에 파병된 우리나라 부대 가운데 난민들을 지원하는 건 한빛부대가 유일합니다.
<인터뷰> 장기홍 소령 / 한빛부대 민사반장
"지금과 같은 인도주의적 활동들이 POC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엔 차원의 활동들의 한국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고 그것을 알기 때문에 저희가 열심히 활동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 군이 흘린 땀방울이 남수단의 희망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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