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한민국 정부를 상징하는 체계와 관련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공모전이 실시됐습니다.
모두 3천760여 점이 출품됐는데요, 오늘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어떤 작품들일까요?
박수유 기자가 수상작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글, 한복, 한옥, 한식.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이라는 글자에서 딴 자음 히읗이 눈에 띕니다.
히읗을 구성하는 동그라미의 안쪽에는 전 세계인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태극문양을 채워 넣었습니다.
디자인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 작품의 저자는 국내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장 중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과 음이 균형을 이룬 태극마크 형상이 무궁화를 중심에 품었습니다.
태극의 강렬한 역동성과 무궁화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오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만든 이 작품도 참신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습니다.
태극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거대한 무궁화 잎새들 위에서 아이들이 해맑게 뛰놀고 있는 그림도 눈에 띱니다.
이 두 작품은 남매가 함께 최고상인 열매상과 새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배웠다는 숭례문이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작품도 어린나무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디자인과 어린이그림 뿐 아니라 글 부문에서 선정된 17점까지 모두 81점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공모전 수상작들을 현재 국가상징체계를 개발중인 전문사업단 4개팀에 참고자료로 제공합니다.
각 전문사업단은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가상징 시안을 각각 두 개씩 개발해, 이달 말까지 사무국에 제출하게 되며, 이렇게 제출된 8개 작품 가운데 최종 국가상징체계가 선정됩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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