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최근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해 12개인데요.
이 외에도 세계유산 등재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유산이 많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민속마을인 외암마을도 이 가운데 하나인데,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윤이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자리잡은 외암리...
조선시대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오고 있는 마을입니다.
기왓집과 초가집 등 8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면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로 온 듯 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예안 이씨의 씨족 마을로 약 500년 전에 형성된 이곳에는 아직까지 주민 절반 정도는 예안 이씨입니다.
지난 2000년에는 중요민속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윤이라 기자/orienara@naver.com
예안 이씨의 종손댁을 주변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거주민들은 이곳에서의 삶이 도시보다 더 여유롭고 풍족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준봉/외암민속마을보존회 회장
(주민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조상의 슬기와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데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
마을 가까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더운 여름날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마을 중간중간에 만들어 놓은 오두막은 관광객들의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또다른 휴식을 선사해 줍니다.
인터뷰>조의현/관광객/대전 서구
(민속촌인줄 알고왔는데 500년전부터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연속이라서 힐링도 되고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외암리 마을에서는 방문객을 위해 전통 민박을 운영하고 메주 만들기와 떡 만들기 등 우리나라 민속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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