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생활 속 과학여행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타이어 관련 내용으로 함께 할 텐데요, 최근 만들어진 최첨단 자동차 타이어의 비밀에 대해 이충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스튜디오, MC>
지난 시간엔 여름철 타이어 관리 요령을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스튜디오, 기자>
사람은 누구에게나 지문이 있지요?
이런 지문은 개개인의 신분을 증명할 뿐 더러, 적정한 마찰을 발생시켜 물건을 짚더라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타이어의 트레드를 중심으로 갈라져 있는 타이어의 무늬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계절과 주행상황에 적정효율을 높이기 위한 타이어 디자인과 내구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강국 유럽은 물론, 국내 타이어 생산 회사까지...
이들이 생산하는 타이어는 비행기 타이어와 특수차량의 거대 타이어를 포함해 같은 타이어라고하더라도 크기 별로 따지더라도 수천 종에 이릅니다.
대부분의 타이어는 저마다 독특한 문양으로 갈라진 표면을 갖고 있는데요.
바닥면에서 정확한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은 타이어제조업체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이기도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요철 무늬들은 빗길 주행 때 발생하는 수막현상을 감소시키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뿐 만 아니라, 지면과 닿는 트레드 블록의 블럭간 간격들은 주행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스튜디오, 기자>
특히, 타이어 안과 밖의 비대칭 패턴은 최근 생산된 타이어 대부분에 적용될 정도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튜디오, 앵커>
그러고보니 차량에 끼워진 타이어를 보면, 바깥쪽과 차축 중심 쪽의 표면이 다르게 디자인된 것을 최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이유가 있는 건가요?
스튜디오, 기자>
그렇습니다.
타이어를 꺼내놓고 표면을 잘 살펴보면,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측 패턴이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차축을 중심으로 차량표면 쪽 타이어 부위를 바깥면으로 본다고 하면. 바깥 쪽 면은 제동과 소음을 안쪽은 그립력 다시 말해 저항과 배수 기능을 강화한 디자인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 타이어의 굵은 트레드의 여러 갈래 가운데 중심부는 고속주행 때 안정성을 책임지는 부분으로 구분하는 것이 최근 타이어의 일반적 구조이자 기능입니다.
전화인터뷰> 임재환 선임연구원
비대칭타이어는 개발 초기부터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기위한 타이어이기 때문에 장착하실 때 안쪽과 바깥쪽이 정상적으로 잘 조립이 되어 장착 되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대칭타이어를 위치교환할 때에는 안쪽과 안쪽이 바뀌지않도록 확인하여 교체하셔서 장착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튜디오. MC>
부분별로 보면 그래서, 비대칭 디자인이 적용된다는 점은 알겠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예전처럼 전후좌우 타이어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튜디오. 기자>
그렇습니다.
회전방향이 구분된 타이어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회전방향과 주행방향이 일치하도록 장착되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소비자들입자에서 안전과 디자인 모두를 잡기 위해, 비싼가격의 타이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부담이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스튜디오, MC>
아무래도 공산품으로 제작되는 만큼 연구개발 비용 부담폭도 이해는 되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적정한 가격대 판매도 업계에서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기자... 최근엔 주행 중인 버스나 대형트럭의 타이어 표면이 벗겨져 나간다든지, 주행 중에 폭발했다는 사고 소식도 있었는데요.
타이어 파열같은 훼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스튜디오, 기자>
네, 타이어의 폭발. 결국은 타이어 내부에 발생한 열 때문인데요.
주행 중 타이어폭발을 예방하기 위한 보완 방법으로 '보조제동장치 의무장착'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장치의 사용이 확산된다면 타이어 파열 사고는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전세버스의 내리막길 사고 현황입니다.
연평균 210여 건에, 사망을 포함한 부상자 수도 적지 않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들 버스 대부분의 사고는 페이드 즉, 열화 현상 때문인데요.
일반브레이크를 연속·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의 높은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브레이크 부위 마찰계수가 일시적으로 저하되면서 정확한 제동이 이뤄지 않으면서 추돌사고 확률도 같이 높아지는 겁니다.
마찰계수가 저하될 정도로 열이 발생한다는 것이니까, 타이어 폭발도 피해도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형버스나 트럭운전석엔 브레이크 열 발생을 줄여주기 위한 장치가 달려있는데요.
주행 중인 고속버스 운전석을 보면 주행 중 운전자가 핸들 옆의 보조 스틱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거대한 버스의 제동력을 높여주기 위한 보조제동장치로, 특정회사의 제품을 주로사용하다 보니 '리타더'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 장치를 추가 장착한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작동 횟수는 무려 35배 차이가 났습니다.
브레이크 작동에 따른 브레이크 온도 발생 차이도 3배 이상 줄일 수 있었고 감속거리는 더 단축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죠,.
이런 보조제동장치는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의무장착되어 나오진 않았습니다.
차량을 구매한 개인들이 추가비용을 들여 장착해 왔던 건데요.
대형버스 보조제동장치의 감속성능 기준이 기존보다 1.5배 강화된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 상황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는 신차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기존 생산되고 있던 양산차는 2017년 1월부터 보조제동장치를 의무 장착해야 합니다.
전화인터뷰>전영돈/교통안전공단 주행평가실 선임연구원
(안전측면에서는 타이어 주변온도상승을 억제해서 타이어 파열사고등을 예방할 수 있고요. 환경적 측면에서는 일반 브레이크 작동회수를 감소시켜서 미세먼지등 환경오염물질 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경제적측면으로는 브레이크 마찰제의 교환주기를 증대시켜줌으로써 성능기준이 우수한 보조제동장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100만 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기자>
이 보조제동장치가 정상작동된다면,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마찰력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한 타이어 파손률도 낮출 수 있는 만큼 조작방법 정확하게 숙지하시면 좋겠고, 타이어 선택할 때에도 나에게 맞는 적정한 타이어 선택하실 수 있도록 조금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스튜디오, MC>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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