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주말을 넘겨 이틀째 계속돼온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침내 최종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로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른바 ‘그렉시트’위기는 넘겼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그렉시트는 없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만장일치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한 협상은 마지막 쟁점이었던 그리스의 국유재산 매각 문제를 놓고 그리스가 500억 유로에 이르는 국유재산을 국외 펀드에 맡겼다 매각하기로 물러나면서 전격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중국에 이번에는 올 들어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베이징 도심이 40도까지 치솟고, 산둥 등에서는 차 안에서 어린이들이 질식사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올 들어 최악의 폭염…베이징 최고 40도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베이징 시민들이 온종일 '찜통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주말부터 중국을 덮친 올 최악의 폭염으로 수도권은 물론 서남부 충칭과 최남단 하이난 등도 35도를 훌쩍 넘기며 일사병 환자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더위에 취약하다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중산층과 서민 생활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경제 정책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성장과 공정한 경제를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면서 어느 하나만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서민 중심 경제공약 제시
특히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은 대기업들의 기록적인 이익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노사의 이익 공유를 주장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노동자들의 사정을 알지 못하고 권리를 무시한다면서 선거 전략을 적극적인 공세 방식으로 변경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법안이 이번 주 첫 관문인 일본 중의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야당과 국민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日 안보 법안 이번 주 강행 처리…반발 확산
안보 법안을 심의하기 위해 정기국회 회기를 9월 말까지 연장한 집권 자민당이 구체적인 일정표를 공개하며 중의원 통과 후 60일 이내에 참의원을 통과시켜 법안을 최종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제1야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국민 여론도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단체들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