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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벤처창업 성장생태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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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벤처투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면서 스톡옵션’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기술혁신형 M&A’에 대한 세제지원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연설내용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창업·벤처기업인과 벤처투자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벤처투자를 이끌어 온 모태펀드의 출범 10주년과 본 글로벌(born-global) 벤처·창업의 요람이 될 TIPS 창업타운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해온 결과, 각 대학 창업 동아리가 대폭 늘어나고, 벤처기업 수와 벤처투자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벤처생태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해 도산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높고, 중간회수 시장이 부족해서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강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톡옵션’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기술혁신형 M&A’에 대한 세제지원 기준도 완화할 계획입니다.
사실 세제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이 성공적인 EXIT을 통해 미래희망을 갖고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지적재산권이 보호되면서 한편으로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M&A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자금회수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지난 2년간 기다려온 크라우드 펀딩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벤처기업이 해외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 사례가 많았지만 마침내 국내에서도 그 길이 열린 것입니다.
정부는 크라우드 펀딩제도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누구든지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엔젤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좁은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에 안주해서는 더 이상 대박의 신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전국의 혁신센터와 TIPS 창업타운 그리고 ‘모태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고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창조경제 협업모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창조경제 모델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붐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곳 TIPS 창업타운의 경우에도 입주한 창업팀의 70%가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나스닥 상장이나 다국적 기업과의 M&A를 목표로 하는 창업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곳 TIPS 창업타운이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구글 캠퍼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메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0년간 모태펀드가 창업의 싹을 틔우는데 든든한 마중물이 되어 온 것처럼, 이 곳 TIPS 창업타운 역시 글로벌 기업과 교류하는 아시아의 ‘벤처 창업의 허브‘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창업기업과 벤처투자자 여러분, 여러분 한명 한명의 성공은 수많은 청년들과 후배들에게 커다란 꿈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새로운 싹을 틔우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두 힘을 내셔서 용기 있게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 노력을 합쳐서 울창한 벤처창업 생태계의 숲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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