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9일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 20일부터 약 2달 간 지속된 국내 메르스 사태의 진정세가 뚜렷해지면서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새로 추가된 메르스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는 9일째 발생하지 않아 전체 환자 수는 186명을 유지했습니다.
숨진 환자도 사흘째 없어 지금까지 사망자는 36명 그대로이고 치사율은 19.4%입니다.
또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퇴원해 남은 환자는 19명으로 줄었습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치료중인 환자 상태는 15명은 안정적이고 4명은 불안정한 상태로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정부가 메르스 치료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환자가 원래 앓고 있던 기저질환에 대한 부분은 환자 본인이 별도로 부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3곳의 관계자를 불러 메르스 대응 경과를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메르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원장은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병원 조치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자의 대규모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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