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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8명 중 16명 '음성'
등록일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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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8명 중 16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종식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메르스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8명.

이 가운데 16명이 이미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만 양성인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 확진자 18명 중 13명이 2회 이상 음성이 나왔고 3명은 최소 한 번 이상 음성이 나왔지만 폐렴 증상 등으로 변동 가능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음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된 분들은 음압격리병상에서는 해제가 돼서 일반 병상으로 옮겨서 계속 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따라서 환자 13명은 사실상 메르스가 완치됐지만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가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 마지막 환자가 음성으로 확인된 날을 기준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종식 시점은 정부가 직접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WHO에서 우리들한테 하는 것은 기술적 자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따를지는 해당되는 국가에서 판단해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어 남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관리되고 있어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없고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세계보건기구와 더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아 있는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 한 곳으로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 격리 해제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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