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그동안 메르스 질환에 한해서만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왔는데요.
메르스와 인과관계가 입증된 후유증에 대한 치료비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메르스 후유증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와의 인과 관계가 입증된 후유증에 대해서 치료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가 완치되더라고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독일에서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폐 질환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메르스 후유증에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이 있는지 관련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새로운 질병이다 보니까 사우디나 중동 등에서 임상적인 연구가 많이 돼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후유증이 생길지 이것은 우리가 추적을 해봐야 되는 상태이고요."
보건당국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지원범위와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이번 주 중 세계보건기구와 화상회의를 통해 메르스 종식 기준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합니다.
WHO가 통상 마지막 환자의 음성 판정일로부터 4주 뒤를 종식일로 삼고 있지만 정부는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환자 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추가적인 감염우려가 없다고 WHO에서 인정을 하면 WHO의 권고를 받아들이면서도 우리 나름의 기준으로 설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현재 17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여전히 양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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