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대통령은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토대로 오늘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경제를 양 날개로 삼아서 품격 있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앞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루는 데 튼튼한 기반을 다져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한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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