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죠.
주변에 더위를 피해 바다나 산으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한뉴스를 통해 과거 여름 휴가철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치 해수욕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1958년 한강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강물에 뛰어들어 신나게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은 뱃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서울의 도봉산 계곡.
속옷 차림의 남성들이 물장난을 치며 폭포수 아래서 더위를 피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맡기면 한여름 열기도 사라집니다.
1971년 경기도 가평의 한 수영장.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는 사람은 모두 여학생들입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71년)
"경기도 가평에 여학생 전용수영교실이 설치됐습니다."
이곳은 여학생들에게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고 각종 풍기문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1971년 도심의 백화점과 시장에서는 시민들의 물놀이 용품 구매가 한창입니다.
당시에는 분수에 맞게 피서를 즐기자는 캠페인까지 벌였습니다.
농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71년)
"직접 노력봉사로서 하천의 돌다리를 놓는 가하면..."
학생들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수예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또 아이들을 돌보며 의미 있는 여름 방학을 보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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