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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평양제1백화점 상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또 여름철 무더위에 북한산 '냉천사이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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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소식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하얀색 드레스와 꽃무늬 원피스가 진열돼 있습니다.
북한 인민들이 사랑하는 조선옷, 한복도 빠질 수 없습니다.
최신 유행을 반영한 여성용 샌들과 구두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평양 아가씨들에게 인기가 좋은 '미래화장품'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백화점에선 특히 신상품 입고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씽크>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제가 여기 백화점에 자주 오는데 백화점 상품들이 다양하고 그 질이 정말 좋습니다. 올때마다 새로운 상품들이 더 많아지고 정말 우리것에 대한 긍지와 확신을 더 가지게 됩니다."
백화점에 입점한 대부분의 상품은 수입이 아닌 북한산 입니다.
수입산 보다 제품의 질이 좋아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선전합니다.
씽크> 김미영 / 평양제1백화점 부지배인
"최근에도 우리 백화점에는 금컵 체육인 종합식료공장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식료품과 원산 구두공장 신발을 비롯해서 새로운 상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인민들의 호평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백화점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초라한 장면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음료수가 주입된 병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북한에서 자체 생산되는 '냉천사이다' 입니다.
북한산 사이다의 주원료는 설탕, 레몬산, 탄산가스 등으로 우리나라 사이다와 맛과 디자인이 유사합니다.
기본맛 사이다 외에도 딸기, 포도, 사과맛 등을 가미한 9종의 사이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사이다 맛을 다양화 한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조치입니다.
씽크> 오혜순 / 경련애국사이다공장 작업반장
"여러가지 과일원료를 이용해서 우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료인 냉천 사이다를 특색있게 만들데 대하여 하신 어버이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우리공장에서는 현재 9종의 사이다를 다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냉천사이다 가격은 한병에 3달러가 조금 넘습니다.
북한 당국이 인민들을 위한 음료수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인민들이 사서 마시기엔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북한 최고의 종합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 교정.
사과나무를 비롯해 복숭아, 포도나무 등 과일 나무가 곳곳에 자리했습니다.
이 학교에만 15종이 넘는 과일나무 6백여 그루가 심겨져 있습니다.
씽크> 김기순 / 김일성종합대학 학장
특히 댁학을 과수원화 하는데 많은 힘을 넣었습니다. 키 낮은 사과나무만 해도 다수종의 300여 그루를 심고 복숭아, 추리(자두)를 비롯해서 많은 과일나무를 심었습니다.
병원에서도 과수원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선 의사들까지 나서서 직접 과일나무를 가꾸고 있습니다.
씽크> 서철규 / 북한 보건성 구강종합병원 의사
"아침에 출근하면서 이 주렁진 사과들을 볼 때면 정말 내손으로 가꾼 긍지와 보람이 생기고 또 병원에 대한 애착심도 생기며 정수도 한껏 느끼게 됩니다.“
환자들을 진료해야 할 의사들까지 과일 나무 재배에 동원된다는건 그만큼 북한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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