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으로 잘 알려진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지난 10일 개막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현장에 노구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연꽃이 만발한 충남 부여 궁남지입니다.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운 순수의 상징 '연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진한 꽃향기를 뿜어냅니다.
분홍빛 홍련과 하얀 백련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13번째를 맞은 부여 서동연꽃축제의 올해 주제는 '연꽃 애 (愛) 빛과 향을 품다' 입니다.
인터뷰> 이용우 / 부여군수
"그동안은 단순한 공연 전시 위주였는데 이제는 체험을 통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궁남지라는 역사적인 장소에 플러스 연만 있었는데, 이제는 빛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더해서 야간관광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서동연꽃축제는 연꽃향과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역사와 생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축젭니다.
올해는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축제의 의미가 더 큽니다.
축제에서는 포룡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백제로 떠나는 시간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이색체험인 연지체험도 눈길을 끕니다.
관람객들은 카누를 타고 연꽃 속 물길를 가르며 연꽃의 향과 매력, 시원한 바람에 흠뻑 빠집니다.
인터뷰> 유철현 / 충북 청주시
"휴일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함께 연꽃축제에 왔는데요 볼거리도 많고 카누축제도 있고 너무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부여청소년 예술제, 사랑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축제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포석정 연못 주위에는 연씨를 이용한 팔찌 만들기, 연꽃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테마관도 조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끕니다.
인터뷰> 한성은 / 대전시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기분도 좋고 연못이라 덥지도 않고 연꽃도 많이 피어 있어서 보기 좋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LED 조명으로 축제장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사랑의 별빛 정원'은 야간에 궁남지의 아름다움과 연꽃향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부여의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인 부여연꽃축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노구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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