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철 무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물놀이 인데요,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집중관리에 들어갔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보기만해도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폭포에서 뛰어내리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폭포로 뛰어내린 20대 한 남성이 물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립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남성은 겨우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술을 마신 뒤 물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한겁니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윤이라 기자/orienara@naver.com
겉으로 보면 물이 얖아보이지만 실제로 들어와보면 물이 깊어 위험합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실제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직접 이곳에 들어와보니 물이 깊어 위험합니다.
국민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여름 휴가철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어 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54개 시군구 138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학용/상주시청 물놀이 담당자 물놀이 안전요원을 상시배치하고 있고 안전시설물을 매일 점검해서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습니다.
물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먼저 밀물이나 썰물, 이한류 발생, 웅덩이 등 주변 지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운동과 구명조끼를 입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피부보호를 위해 햇빛차단 크림을 바르고 술을 마시거나 약을 복용한 뒤에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는 손발부터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몸이 떨리거나 소름이 돋으면 바로 물놀이를 중지합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팔을 높이 흔들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 했을 때에는 주변에 즉시 소리쳐서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하여 상황을 알린 뒤 구명환, 튜브, 로프 등을 활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윤이라 기자orienara@naver.com
여름철 물놀이는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안전처는 여름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17일까지 사고 위험이 높은 물놀이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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