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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과학여행 시간입니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 자동차에 선팅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자동차 선팅에 대해 이충현 기자와함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스튜디오,MC>
최근엔 선팅을 하지 않은 차량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돈데요, 진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선택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스튜디오, 기자>이충현 기자
네. 태양광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으로 크게 구분하지요?
이 가운데, 적어도 가시광선과 자외선 정도는 선팅으로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엔 태양광이 더 따갑고,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 시력을 보호하고, 피부암등 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팅지 광고를 각종 방송과 인터넷, 지면을 통해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는 것도 이런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량소유자들에게 선팅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때문에, 차량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들도 출고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까지는 선팅 시공업체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업무과정이 됐습니다.
선팅을 시공하는 업체들 입장에서 소비자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한 양심시공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과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져나온 광고효과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특정 브랜드 상품을 선택하고 시공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산·수입 제품 등 다양한 제조사와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필름들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능성을 확인하지 않고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해 시공할 경우 오히려 열 차단과 시야 확보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김oo썬팅 대표
(특정 브랜드를 딱 찍어서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가성비 쪽에서 조금은 부족한 필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름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필름 있으니까 내방해서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튜디오, MC>
특히 여름철엔 노상에 세워진 차에 타려면 정말 큰 마음 먹어야 할 정도인데요?
선팅을 해도 크게 효과를 못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스튜디오, 기자>
네, 그런 분들 적지 않으실 것이라고 판단이 드신다면.. 시공전에 기능성에 대한 부분을 시트제작 업체에서 제공된 조견표를 확인하며 꼼꼼히 따져보셨는지, 다시 기억을 해보셔야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상식을 벗어던져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어두운 필름이 자외선 차단 효과도 클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입니다.
표준과학연구원 광도센터에 선팅 필름의 기능성 실험을 의뢰해 봤습니다.
약간은 밝은 선팅지와 많이 어두운 선팅지로 일반적으로 시공에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필름입니다.
두께가 0.1마이크로미터인 두 필름을 광도측정기에 장착해, 0도와 90도 두 차례에 걸쳐 가시광선과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했는데요.
가시 광선측정영역인 380에서 780나노미터 영역에서는 두 필름 모두 가시광선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어두운 필름이 밝은색 필름보다 차단지수가 높게 나왔지만, 380나노미터 이하 영역, 즉 자외선 차단기능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뜨리면서 오히려 밝은 선팅지의 차단율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승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도센터 책임연구원
(측정결과를 보시면 가시광선영역에서는 육안으로 보았던 것처럼 어두운 필름이 차단율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영역에서는 육안으로 볼 때 밝은 필름이 오히려 어두운 필름에 비해서 10배 이상 차단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우리 육안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자외선 차단율이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스튜디오, 기자>
외형상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것이 선팅 필름입니다.
가격만 낮추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기능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꼭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기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현재 시공되는 선팅 필름들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우선, 오랜 경험이 있는 시공업체를 찾아서, 가격대비 성능.. 즉, 가성비를 따져서 시공을 하시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하고요.
아무리 좋은 기능성이 있는 필름이라고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5년 정도면, 기능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하니까요.
광고에 의존하시기보다는 꼼꼼히 따져보고,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스튜디오, 진행자>
선팅, 무조건 어둡다고 모든 조건에서 효과가 높은 건 아니라고 하니까요
그야말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가시광선과 자외선 차단 지수표처럼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 선택하셔야 하겠습니다.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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