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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규모 '워터파크' 문수물놀이장 개장 [북한은 지금]
등록일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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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북한은 지금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영은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어서오세요.

여름하면 물놀이가 생각나는데요, 북한에서도 야외수영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요?

기자>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름 하면 역시, 수영장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죠.

북한도 예외는 아닙니다.

워터파크와 같은 시설이 북한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문수물놀이장인데요.

조선중앙TV가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아찔한 높이의 미끄럼틀.

튜브를 타고 인공 파도를 즐기고 있는 모습.

더위를 잊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이 곳은 조금 전 말씀드렸던 북한의 문수물놀이장입니다.

올해도 개장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처럼 형형색색의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여느 워터파크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실제로 지난 2013년 첫 개장을 하기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시공에 속도를 냈었는데요.

착공부터 완공까지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규모면에서 봤을 때 북한의 기술력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됐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인민군은 물론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건설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데 저렇게 호화스러운 수영장이 지어졌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기자>

네, 그리고 평양지역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사실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마음 편히 야외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은 태권도 관련 소식이죠.

태권도라고 하니까 한층 더 관심이 가는데요.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태권도대회의 개막식을 장면을 방영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지난 18일)

"전승컵 전국태권도강자경기대회가 개막됐습니다."

지난 17일, 북한 사리원시에서는 북한 전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실력을 뽐내는 태권도 경기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에서는 휴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면서 해마다 성대하게 기념식을 여는데요.

이번 대회는 그 '전승절'을 앞두고 열리는 태권도 대회인데요.

북한의 내로라하는 태권도 국가대표는 물론 조선체육대학 등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실력들이 아주 수준급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

실제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북한이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북한 역시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국제 태권도는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 WTF와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등으로 분리돼 있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세계태권도연맹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 5월 러시아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는 남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함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손발이 척척 맞는 멋진 시범을 선보여서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통일된 한반도에서 그들의 태권도 시범을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선거소식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큰 선거가 치러졌다는 소식인데요, 최근 우리나라 지방선거에 해당하는 도직할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북한의 선거 풍경, 화면과 함께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북한 주민들이 춤사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이 선거를 축제분위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싱크>북한 조선중앙TV (지난 19일)

"모든 선거자들이 인민의 대표자들인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찬성의 한 표를 바쳤습니다."

앵커>

그런데 찬성의 한 표라는 표현을 봐서는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찬성율도 거의 100%가 되고요, 투표율 자체가 무려 99.97%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6.4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57%에 미치지 못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투표율이죠.

하지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건 북한 정권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간주되기 때문에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선거를 마친 북한 주민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싱크> 북한 자강도 주민

"우리 온가족이 오늘 이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제일 먼저 찬성투표를 하고 나오는 길인데 오늘 이 기쁨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맡은 일을 더 잘해서 강성국가 건설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결의하게 됩니다."

기자>

그러니까 북한의 선거는 어떻게 보면 체제 결속력과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다지는 기능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앵커>

최영은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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