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시되는 정년 60세 의무화를 앞두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16개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과 구체적 내용을 담은 업종별 임금피크제 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내년 정년 60살 연장을 앞두고 기업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A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근로자의 임금 감액률 산정에 반영하는 등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또 철강업체 B사는 숙련된 기술 인력의 지속적인 활용 필요성에 따라 60살 정년 후에도 3∼4년간 재고용하는 형태로 고용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개별 사업장에서는 정년이 연장되는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철강업체 D사는 임금피크제 적용 근로자가 주로 투입되는 별도 생산라인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 C사는 임금피크제 적용 근로자들로 구성된 '문제해결형 혁신팀'을 운영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고 품질 검사를 강화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학자금 지원과 체력단련비 등 기존의 복리후생제도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윤태 /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과 과장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한 각종 우려들 기업의 경쟁력이라든지 청년신규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임금피크제를 장년 근로자와 사업장에 맞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달 안으로 100인 이상 사업장 1만여 곳에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과 구체적 내용이 담긴 업종별 임금피크제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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