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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 임박…현황과 지원 정책은? [정책 Q]
등록일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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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Q' 시간입니다.

여>

오늘은 국내 메르스 현황과 지원 정책을 임상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

임 기자, 두 달 정도 계속된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

신규 환자도 보름 넘게 나오지 않고 있죠?

기자 st>

그렇습니다.

지난 4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까지 18일 동안 신규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 남아 있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이 최소 두 번 나오면 메르스가 완치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11명은 이미 메르스는 다 나았고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제 양성 환자는 1명만 남은 것으로 사실상 국내 메르스 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남>

집중관리병원 15곳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삼성서울병원도 이번 주 월요일을 기해서 당국의 집중관리에서 벗어났죠?

기자 st>

네, 삼성병원은 지난달 14일 부분 폐쇄 조치에 들어간 이후 36일 만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가 됐는데요.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곧바로 진료가 재개됐습니다.

현장 영상 한번 보시죠.

어제 낮 2시경 삼성서울병원의 접수처 모습입니다.

대기 인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데요.

부분 폐쇄 전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8천 명 수준이었는데 재개원한 이후에는 1천5백 명 정도가 병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현재 진료를 하고 있고 신규 진료와 입원, 응급실 등은 다음 달 3일부터 정상 운영되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방문자수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 통제는 한층 까다로워졌는데요.

입구에서는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염검사가 이뤄졌고 동반 보호자도 1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지 2주 넘게 지났고 또 감염 예방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시민들은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민호 / 병원 이용객(서울 광진구)

"한 달 동안 폐쇄를 했다가 다시 열어서 걱정도 하긴 했는데 병원 들어올 때 검사도 철저하게 하고... 안심하고 올 수 있었어요."

여>

집중관리병원도 모두 해제됐고 신규 환자도 나오지 있지 않다보니까 메르스 종식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기자 st>

현재 보건당국은 종식시점 기준을 최종 환자 발생일로 하는 방안과 마지막 환자가 완치되는 날로 하는 WHO 권고안 두 가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자료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최종 환자가 발생한 날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난 4일로부터 최장 장복기인 14일의 두 배인 4주가 지난 다음 달 2일 종식 선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WHO의 권고안대로 하면 아까 말씀드린 남아있는 1명의 양성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는 날로부터 4주를 계산하기 때문에 종식 시점은 8월 중순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하지만 국제적 기준에 맞춰야 우리나라의 종식 상황을 다른 나라들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WHO 권고안 쪽으로 무게가 쏠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터뷰> 박한주 /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 진료부장

"병원 내 감염이 그동안 문제가 됐기 때문에 아직 원내 환자가 있다면 그 환자가 완전히 치료가 되고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로부터 잠복기의 두 배인 28일이 지난 다음에 종식을 선언하는 WHO권고안이 조금 보수적이긴 하지만 합당할 것 같습니다."

남t>

메르스가 공식적으로 종식 되고 나면 그동안 침체된 경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도 중요할 텐데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는 어떤 지원 방안이 담겨있습니까?

기자 st>

정확한 지원 규모는 국회를 통과해야 확정되겠지만요.

메르스 극복 지원을 위해 정부는 우선 추경에 약 2조 5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1조 6천억 원을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관련 업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메르스 피해가 컸던 관광, 공연 업계와 중소기업, 수출 기업 등에 우선 쓰이게 됩니다.

그 외에도 눈에 띄는 공연과 관광계 활성화 방안이 있는데요.

티켓 한 장을 사면 또 한 장을 공짜로 주는 '원플러스원' 지원책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저소득층에게 통합문화이용권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되는데요.

공연을 즐기면서 내수도 함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코리아그랜드 세일을 다음달로 앞당겨 실시해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여>

추경이 아니더라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금 지원책도 많이 있죠.

그런데 지원 창구가 많다보니깐 어디서 어떻게 이용을 해야 하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기자 st>

맞습니다.

메르스로 인해서 자금난을 겪는 분들이 적잖게 계시는데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정보 영상 보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메르스 피해 서민들과 중소기업의 상담과 지원을 위해 각각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번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 내 영세상인들은 미소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문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남>

메르스 사태가 종식을 앞두고 있다는 점 참으로 다행입니다.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도 하루 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상재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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