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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찾은 UN군 참전용사…"감회 새롭다"
등록일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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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총성을 멎게 한 정전협정 62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UN군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비무장지대와 판문점을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6.25전쟁 당시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뛰어든 UN군 참전용사들.

당시 총구를 겨눴던 북녘 땅을 60여년 만에 다시 마주했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방한한 UN군 참전용사들이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운 옛 전우들과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밀러/ UN군 참전용사

"이 곳은 정전협정이 이루어진 장소인데 현재까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보니 비현실적이고 묘한 기분이 듭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방한한 참전용사의 후손들은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역만리 한반도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할아버지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랜던 모리사코 /참전용사 후손

"할아버지가 참전했을때 지금 제 나이인 21살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나와 같은 나이였을 때 싸운 이곳을 본 것이 굉장한 경험이고, 할아버지가 무엇을 위해 이 곳에서 3년간 싸웠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한 일정 동안 평화캠프에도 참가합니다.

캠프에서는 각국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국내 대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펼치며 할아버지 세대의 우정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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