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법안 오늘부터 최종 관문 돌입
논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법안이 오늘 최종 관문인 참의원 심의에 들어갑니다.
일본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법안 저지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지율이 낮다고 그만둔다는 것은 본말전도" 라며 강행처리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안보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한 이후 국민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국민 80%가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법안 폐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경제 회복 '찬물' 우려
지난주 시작될 예정이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단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경제 정상화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3주 동안 굳게 닫혔던 그리스 은행들의 문이 지난주 열리면서 사업 송금이 일부 허용되는 등 희망적인 소식도 이어졌지만 여전히 현금 인출과 송금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은 자동출금기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애초 지난주 유럽연합을 비롯한 채권단이 그리스를 방문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협상 장소 선정 등 기술적인 문제로 방문이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터키, PKK 기지 공습' 반대 곳곳 시위
터키 정부가 반정부 무장 조직 '쿠르드 노동자당' PKK 기지를 공습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라크와 프랑스에서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수천 명이 터키의 PKK 시설 공습을 규탄하면서, 터키 정부가 IS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터키 남부 수루치에서 IS의 자살 테러로 쿠르드 세력과 가까운 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숨진 것을 규탄했습니다.
수루치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에 있는 IS 거점을 공습해 온 터키 정부는, PKK가 이 사건 이후 군과 경찰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라크 내 PKK 기지도 공습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또 시장 폭탄 테러…15명 사망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다마투루의 한 시장에서 10대 소녀가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해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10살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인파로 붐비던 시장 입구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소녀를 포함해 15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 시에서는 지난 16일 시장 연쇄 테러로 49명이, 22일에는 버스 정류장 테러로 42명이 각각 숨졌고, 이들 사건은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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