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도서관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짓거나 보수공사를 마친 대학 도서관의 경우 과거의 도서관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서정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월 새로 문을 연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입니다.
중간시험이 끝난 시기지만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언뜻봐도 종래의 대학도서관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넓은 열람실과 스터디룸 등, 각종 첨단 최신 시설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8층, 8천3백여 평 규모의 도서관 공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5층의 멀티미디어 자료실입니다.
영화, DVD를 빌려 영화관 못지않게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넓은 열람실 복도에 마련된 전화부스나 곳곳에 위치한 수면 의자도 이채롭습니다.
인터뷰> 최미순 주무관 / 서울대 관정도서관
"예전 구 도서관이 43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있다보니까,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간을 만들 수 없었어요. 그룹 스터디룸이라던가 협업 공간이라던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없어서 그런 차선책으로 지금 관정관을 만들게 됐습니다."
대학도서관의 새로운 면모는 새 단장을 하고 지난 2월 문을 연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5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도서관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겁니다.
인터뷰> 이현주/ 숙명여대 경제학과 4학년
"도서관이 이전보다 많이 편안한 분위기가 된 것 같아서 훨씬 더 자주 찾아오게 되고 친구들하고 약속 정할 때도 쉽게 도서관에서 보자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6층 열람실 책상에 설치된 스탠드는 공부에 집중도를 높여줘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휴식 공간을 비롯해 도서관 내부에 꾸민 식당도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로 단장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4학년
"옛날에는 그냥 식당 오면 밥만 먹었는데, 지금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서 친구들이랑 공부도 할 수 있고, 팀플도 여기서 같이 할 수 있고…"
대학의 지성과 양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대학도서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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