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 이후 우리의 농업도 꾸준한 발전을 해왔는데요
광복70년을 맞아 농촌진흥청이 국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 생활 속의 농업기술 1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첫번째와 세번째 농업기술은 "가짜 한우고기 판별법과 소고기 등급제" 입니다.
유전자 감식을 통한 한우 판별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젓소나 수입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것을 예방했습니다.
1993년 도입된 소고기 등급제는 한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안호성 / 전북 전주시
"과거에는 수입산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 이렇게 한우 이력에 대한 등급이 표시되어 있어서 믿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선호한 기술은 과일을 쪼개지 않아도 당도를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 품질 판정기술"입니다.
비파괴 선별기가 보급됨으로써 스티커 확인만으로 고당도 과일의 구분이 가능해졌고 경쟁을 통한 품질 향상도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진선 / 경기도 수원시
"예전엔 과일을 사면 맛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고 구입을 했죠. 그래서 맛이 없으면 많이 버리기도 했는데요. 요즘에는 과일에 당도가 정확하게 표시돼 있어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가 있어서 참 좋아요."
다음은 '짠맛센서'의 개발인데요.
전기전도도를 이용해 국물의 염분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입니다.
간편하게 휴대가 용이한 센서는 병원, 학교등 공공급식시설에 3만여대가 보급되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광복70년을 맞아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 성인 남녀 861명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농업기술 1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이양호 / 농촌진흥청장
"광복70년을 맞아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여 생활속의 농업기술 10선을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수요를 조사하여 국민들이 필요로하는 생활 밀착형 기술을 적극 개발하여 보급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새집증후군을 없애주는 공기정화식물, 채소나 과일을 계절에 관계없이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술, 건강 기능성 소재로 사용되는 누에, 땅콩 싹나물 재배기술, 껍찔채 먹는 우리 배 품종, 간편 장류 제조 기술 등이 농업기술 10선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업기술들은 모두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 농업이 나가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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