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45년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특별전이 내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됩니다.
박수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꿈같이 찾아온 광복의 감격은 잠시.
좌우 간 이념대립은 깊어졌고 통일민족국가의 꿈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한국전쟁은 미처 아물지 못한 분단의 상처에 더 큰 고통을 안겼습니다.
전쟁의 기억이 의도적으로 거세되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의 시대로 접어든 1960년대.
거대한 강철과 콘크리트는 조명의 강도에 의해 거대한 신전 혹은 미래의 도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산업화, 근대화로 풍요로워지면서 기존의 획일화된 기준을 부정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하는 탈근대화된 인간들.
환각을 연상시키는 화면의 현란한 패턴들은 전광판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현대도시의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녹취>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데는 문화와 예술의 힘이 컸습니다. 미술작품은 시대의 절망과 아픔 슬픔과 고통 희망과 기쁨을 담아냅니다.
광복70주년을 맞아 내일부터 오는 10월1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시회가 이날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광복 70년을 기념해 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할 전시에선 이를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으로 제시한다.
현장멘트> 박수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무료 입장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