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기업과 힘을 모아 오는 2017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비교적 단기간에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공공부문의 채용부터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2017년까지 신규교사 1만5천 명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들의 의사를 확대 수용해 청년층 교사들의 채용 기회를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2년간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원은 연평균 5천 5백명인데, 내년부터 연간 2천명을 추가로 수용해 2년간 1만5천명의 신규 채용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른 소요 재원 1.1조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고, 임금피크제 도입도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싱크> 정은보 /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2017년까지 4,500명 신규 채용하고,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공공기관의 청년 채용을 8,000명 수준 확대하겠습니다."
당초 오는 2018년부터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던 포괄간호서비스 시행시기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하면 오는 2017년까지 1만 명의 간호인력이 추가로 채용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수가 제도를 개편해 포괄간호 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40% 인상하고, 야간 간호사 수당을 기존 5%에서 30%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공공부문에서의 채용 확대 대책이 추진되면 오는 2017년까지 4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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