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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휴가 떠나요"…예약순찰제
등록일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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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시간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오늘은 빈집털이에 대비할 수 있는 ‘예약 순찰제’에 대해 신국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1>

신 기자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이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여행 계획에 따라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집을 비우면 빈집털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게 예약 순찰제라고 들었습니다.

기자,st> 신국진 기자

네, 예약 순찰제는 이름 그대로 경찰이 일정 기간 빈 집을 중심으로 순찰을 돌아주는 제도입니다.

여행으로 집이 비어 있는 동안 외부 침입자는 없는지를 경찰들이 정기적으로 집중 순찰해 줍니다.

앵커2>

집을 비우는 동안 경찰이 순찰을 해준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할 듯한데요.

어떻게 신청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기자,st>

예약 순찰제는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서에 주소와 집을 비우는 기간을 접수하고, 주요 순찰 시간 등을 경찰과 상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사고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예약 순찰제는 유익한 제도일텐데요.

이외에도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기자,st>

가장 큰 장점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휴가철 발생하는 빈집털이는 범죄 발생 후 며칠이 지나서 발견돼 범인 검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전에 빈집털이를 차단할 수 있는 예약 순찰제로 예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현금이나 귀중품 등 도난당할 우려가 있는 물품을 보관해 주고 있는데요.

은행에 보관할 경우 몇 만원의 이용료가 필요하지만 경찰은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로 보관해 줍니다.

앵커4>

빈 집을 순찰해 주고 귀중품도 보관해 준다고 하니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안심할 수 있겠는데요.

신 기자 직접 순찰 현장을 돌아봤다면서요.

기자,st>

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예약 순찰제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치안 확보에 나선 순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충북 청주의 사창지구대입니다.

경찰들은 의뢰된 예약 순찰제의 순찰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외부 침입 가능성이 있는 곳이 어느 곳이 취약한지 사전에 파악해가지고 직원들이 공유한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오실수가 있을 겁니다."

순찰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사창지구대에서 10여분 떨어진 청주시 사직동의 주택가.

60대 부부가 열흘 동안 집을 비운 곳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우편물을 수거하고, 대문의 잠금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담벼락 넘어 외부 침입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울타리를 따라 둘러보며 순찰을 마무리합니다.

인터뷰> 임종순 청주 사창지구대 경위

"일단 우편물이 쌓여있나 확인해보고, 때로는 우유가 쌓여보고 있나보고, 왜냐하면 장기간 우유 같은 게 있으면 범인들은 빈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치운다거나 조치를 취하고 그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경찰관이 왔으니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앵커5>

순찰 모습을 보니 집을 비웠다고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는 듯합니다.

순찰을 끝내고 후속 처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st>

예약 순찰제를 신청했는데 도둑이 침입했다면 경찰의 입장도 난처할 겁니다.

이렇다보니 경찰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순찰에 집중합니다.

또한 현장 영상에서 본 것처럼 순찰을 마친 뒤에는 집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집 주인에게 전송해 줍니다.

집 주인은 집을 떠난 장소에서도 매일 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6>

순찰을 마치고, 순찰의 기록을 직접 알려주는 거군요.

혹시 예약 순찰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기자,st>

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예약 순찰제에 의뢰하는 것도 좋지만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기타 정기 배달은 잠시 중단시키고, 택배나 우편물 보관은 경비실이나 가까운 이웃이 보관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 의견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은영 청주 사창지구대 경사

"장기간 비울 경우에 신문을 구독하거나 우유를 드실 때 미리 사전에 끊는 조치도 중요하고 그게 안 될 경우 이웃에게 치워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자녀분들이 한 번씩 와서 불을 켜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종봉 청주 사창지구대장

"휴가를 떠나기 전에 지구대에 방문해서 사전 예약 순찰을 신청하면 주기적으로 경찰이 순찰을 돌고, 현장 순찰 상황을 메신저나 SNS를 통해서 통보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7>

아직 휴가를 떠나기 전이라면 예약 순찰제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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