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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국민 '단합' 메르스 극복
등록일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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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에 대한 지식 부족과 초기 방역 실패로 전국민이 불안을 겪었지만, 의료진의 사투와 국민들의 협조,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메르스를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70일간의 메르스 종식 여정을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확진자 186명, 사망자 36명, 격리 경험자 1만 6천693명, 지난 70일 동안의 메르스 사태가 남긴 안타까운 기록입니다.

메르스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종식 국면을 맞기까지 무엇보다 의료진의 희생이 큰 힘이 됐습니다.

움직이기도 버거운 방호복을 착용한 채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탈진 증세까지 예사로 겪어야했지만, 환자를 살려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티며 메르스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녹취> 정은숙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관리센터 수간호사(지난달 19일)

"(보호복을) 3시간 정도 입고 나면 탈수가 많이 되고요. 갔다 나오면 수분 조치도 충분히 해야 하고 땀도 흠뻑 젖어서 샤워하고 나면 굉장히 지칩니다."

의료인력이 부족한 격리병동에는 의료진들의 자원근무도 이어졌습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 감염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컸지만 메르스 최전방 싸움에서 끝까지 포기하기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허영미 / 메르스치료 자원 간호사(지난 1일)

"아직 완전하게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가 마지막으로 떠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 자리에 머물고 싶습니다."

초기 방역 실패로 혼란을 겪었던 보건당국은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보 공개, 즉각대응팀 구성,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 직후 메르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임했습니다.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메르스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매일 아침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메르스 종식에 집중했습니다.

국민들의 협조도 메르스 사태 수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자가격리자들의 모럴해저드는 감염병 공포를 확산시키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자가격리자들이 생활수칙을 잘 지키며 협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자가격리 대상자(지난달 11일)

"자가격리 대상자로서 지침을 준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했던 공무원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봉사자들,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메르스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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