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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줄이고' 선은 '지키고'
등록일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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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우리 사회에서는 병원문화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에서는 오늘부터 생활문화 개선 기획을 준비했는데요, 오늘 첫 번째 시간으로 교통문화와 관련해 과속과 보복운전, 그리고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문제에 대해 박수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도로를 무섭게 질주하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초보가 아닌 운전 경력이 많은 베테랑이었습니다.

작년 통계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을 보면 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안된 운전자 사고에서는 1.9%였지만 15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 사고에서는 2.2%로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보복운전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발생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운전자 (모자이크 처리)

“물론 하지 말아야 된다는 걸 알죠. 근데 도로를 달리다 상대방이 운전예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걸 보면 나도 욱하는 성격에 상대방한테 꼭 되갚아야겠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현재 경찰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경기지역에서만 2주만에 24명이 입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보복운전은 명백한 폭력 행위로 간주돼 형사처벌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모두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도로에서 준법운행은 경찰의 물리적 단속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서울 한복판의 한 도로.

대부분의 차량이 정지선을 넘은 상태에서 멈춰섭니다.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출발하는 차량도 태반입니다. 

인터뷰> 도귀완 서울 구로구

“너무 요즘 차량들이 정지선을 잘 안지키는 것 같습니다. 단속이 완화된 것 같아서 정지선에 대한 단속이 필요해 보일 때도 있거든요. 운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지선을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김진웅 서울 은평구

“어린아이들 지나가는데 차가 심하게 나와 있어서 위험해 보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차들이 정지선 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초부터 선선선 캠페인을 통해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교통사고 중 60%가 선을 지키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선만 지켜도 교통사고 절반으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을 기록해 40년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OECD 국가 평균보다는 높은 게 현실.

당국의 단속도 한계가 있는 사실입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고 나아가 교통문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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