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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쯤이야...끼어들기·꼬리물기 'NO'
등록일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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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과속과 보복운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교통문화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얌체운전이라 불리는 꼬리물기, 끼어들기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시내 한 교차로입니다.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앞서가던 차에 바짝 따라 붙습니다.

이른바 꼬리물기 입니다.

현장멘트> 최영은기자 / michelle89@korea.kr

제가 이 곳에 나온지 한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보시다시피 교통량이 많지 않은 시간인데도 신호가 바뀔 때 마다 어김없이 꼬리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려고 이 같은 꼬리물기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교차로 등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이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는데 꼬리물기를 하던 차량이 그 자리에 서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차선을 바꿔 끼어드는 '끼어들기'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무리한 끼어들기는 접촉 사고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

경찰이 수시로 현장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진섭 경장/ 용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현장에서 근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위반 차량을 적발하고 있음에도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여전히 위반 차량이 줄어들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현장 단속은 물론 캠코더나 CCTV를 통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해마다 적발 건수만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겁니다.

"도로교통법상 끼어들기 금지 위반하셨습니다. 면허증 제시 부탁드립니다."

"끼어들기 안했는데요."

긴급한 상황에서 울려야할 경적.

하지만 무분별하게 울리는 경적은 도로 소음 공해의 주범으로, 110 데시벨 이상의 소음입니다.

천둥이나 전기톱 소리에 맞먹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각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PIP 인터뷰> 김도희 / 서울 영등포구

"필요 시에 한번만 울리면 괜찮은데 여러번 빵빵거리면 버스에 타고 있어도 시끄럽고 짜증나요."

인터뷰> 노영훈/ 서울 영등포구

"날도 더운데 (경적 소리 들으면) 신경쓰이고 짜증납니다."

현재 소음진동관리법상 자동차 제작 과정에서 일정 데시벨 이상이 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운전자가 임의로 경적 시스템을 개조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여러 번 울리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가 없습니다.

따라서 운전자들의 배려만이 소음 공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스탠딩 >  최영은 기자 / michelle89@korea.kr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이번 한 번쯤이야 '하는 생각이 겉잡을 수 없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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