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성발사나 우주탐사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데요.
7톤급 액체엔진 개발 등 1단계 사업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돼 2단계 사업 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약 5개월간의 조립 끝에 한국형발사체 3단을 책임질 7톤 액체엔진이 완벽한 모습을 갖췄습니다.
연소기와 터보펌스, 가스발생기의 주요 구성품 성능을 확인하고 총조립을 완료한 뒤 진행한 첫 점화.연소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독자적인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3단 엔진 확보가 현실화된 겁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당초 계획대로 엔진 시험설비 구축과 7톤급 액체엔진 개발 등 한국형발사체 개발 1단계 사업 목표를 달성했고, 다음달부터 2단계 사업에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7톤 엔진의 성능 검증은 앞으로 3년 동안 160여 번의 시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연소시간 500초 달성 등 최종 검증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2단계에선 75톤급 액체엔진 시스템 개발과 시험발사체 발사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단계에선 개발된 액체엔진을 활용해 3단형 위성발사체 제작을 완료하고 시험위성 발사를 통해 최종 성공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의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뤘지만, 러시아 현지 사정으로 발사를 세 차례 연기하는 등 '원정 발사'의 서러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한국형발사체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진정한 우주 강국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