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소싸움대회가 180여 마리의 싸움소가 출전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박진감과 재미가 가득한 소싸움대회 현장을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싸움소가 보무도 당당하게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심판의 호각소리와 함께 뿔을 맞대며 힘겨루기를 합니다.
거친 숨을 내쉬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뿔치기 공방을 주고받습니다.
접전 끝에 힘과 기세에 밀린 소가 꽁무니를 빼자 승부가 결정됩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에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김영규 / 경남 창원시
"전국 각지에서 (싸움)소가 다 모여 경기하는데 볼거리도 많고 특히 (소싸움은)스릴! 스릴넘치는 경기입니다."
싸움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듯한 장내 아나운서의 구수한 입담은 재미를 더해줍니다.
싸움소들이 경기를 기다리는 대기소입니다.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이 싸움소는 기세가 등등합니다.
싸움소를 다루는 데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소를 몰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여성은 멋진 승부를 자신합니다.
인터뷰> 이강우 / 경남 창원시
"매년 하는 행산데 올해는 (출전)소들도 많고 소들이 싸움을 잘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행사가 치러질 것 같습니다."
올해로 열여섯번째를 맞는 창원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80여 마리가 출전했습니다.
옛부터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민속소싸움이 열리고 있는 창원 대산 특설경기장입니다.
무더위 속에 펼쳐진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과 관중석의 열기는 말 그대로 이열치열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최외식 지회장 /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창원지회
"우리민족이 즐기고 우리 어른들이 좋아했던 옛날 그대로의 소싸움, 아무거짓없고 꾸밈없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고요."
청도, 진주와 함께 창원의 소싸움은 광중들에게 재미와 옛 추억을 선사하는 테마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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