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물이 휘감고 돌아 육지 속의 섬마을로 변한 회룡포는 경북 예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인데요.
회룡포를 비롯해 옛 고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예천에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내성천이 휘감고 돌면서 생겨난 육지 속의 섬 회룡포입니다.
하연 모래 백사장을 감싸며 돌아가는 옥빛 물길이 한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습니다.
인터뷰> 정경아 / 서울 동작구 서달로
"휘몰아치는 강을 따라서 마을이 너무 예뻐요. 딱 안정된 마을이고 정서적이며 경치가 정말 좋네요."
회룡포는 한반도를 닮은 영월의 청령포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 경관의 회룡포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회룡포와 육지를 잇는 작은 다리입니다
날고 위험한 외나무다리 대신 철 기둥에 구멍이 난 철발판로 놓아 이른바 뽕뽕다리로 불리웁니다.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이 다리는 조금만 비가 내려도 잠기기 일쑤여서 8가구 11명의 주민들이 사는 회룡포는 섬마을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병준 68세 / 경북 예천군
"강물위에 뿅뿅다리를 없애고 소형차라도 다닐 수 있도록 교량을 놔주기를 원합니다."
예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수령 600년의 석송령입니다.
일반 소나무와 달리 옆 가지가 원줄기보다 1.5배 정도 길게 늘어진 석송령은 가지끝자락마다 용틀임 모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높이 10m,둘레 4.2m의 아름드리 소나무는 자식이 없던 주민이 이 나무에 땅을 물려주면서 매년 세금을 내는 부자나무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내성천을 따라 하류로 가면 만날 수 있는 삼강주막.
1300리 낙동강 물줄기에 남아있는 유일한 주막과 500년 수령의 회화나무는 그 옛날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태 / 관광가이드
"이곳은 한양에 가기전에 삼강주막에 들러서 문경새재를 넘어가던 곳이었습니다."
회룡포과 삼강주막 등 자연과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예천의 관광 8경은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지면서 연간 40만명이상이 찾을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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