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둑계에도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외국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바둑을 배우러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가 하면, 한국의 프로기사들이 바둑을 가르치기 위해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박성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파란 눈의 외국인 청소년들이 바둑대국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바둑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날아온 바둑 꿈나무들입니다.
이들 해외바둑유망주들은 친선 대국을 통해 갈고 닦은 각자의 기량을 탐색해 봅니다.
인터뷰> 마틴 (17세 독일) / 바둑 유학생
"독일에 돌아가면 바둑 독일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실력을 많이 쌓고 좋은 경험이 되어서 기쁩니다."
한국으로 바둑유학을 온 이들 12명의 꿈나무들은 국제 바둑학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3개월 간 바둑을 배우게 됩니다.
이들은 한국 프로기사들과 만남 등을 통해 한국 바둑의 역사와 예절을 배우고 한국 문화도 체험합니다.
인터뷰> 목진석 9단 / 한국바둑 국가대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적을 불문하고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해외 청소년들이 바둑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양인 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여겨졌던 바둑은 이제 한 중 일 동양 3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혜의 스포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바둑의 세계화를 한국이 앞장서 이끌고 있습니다.
바둑전문 케이블 채널에서는 영어로 바둑을 해설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역시 한국바둑을 외국인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 바둑협회는 해외의 바둑유망주를 초청하는 사업과 더불어 한국의 프로기사들을 해외에 파견해 한국 바둑을 세계에 보급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치문 / 한국기원 부총재
"바둑의 최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은 무제한의 시장을 확보하게 되고 할 일이 엄청 많아 지는거죠. 바둑의 세계화는 바둑 한류의 차원에서 벗어나 한국 문화를 무제한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K-POP과 드라마 한식에 이어 바둑이 신 한류를 이끄는 새로운 장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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