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다시금 늘고 있습니다.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을 방문해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힘쓰자며 상인들을 격려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산했던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모처럼 북적입니다.
지난 주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이후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임순아 ‘E’ 화장품업체 매니저
종식선언 하기 전부터 조금씩 회복세는 있었는데 지난주, 지지난주부터 훨씬 이전보다 눈에 띠게 늘고 있는 편이거든요.
메르스 사태가 불거지면서 40% 가까이 줄어들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명동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외국분들이 안 오시니까 내가 좀.. 몇 개 사갈게요.
황 총리는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관광경찰 명동센터에서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등 현장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상점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들과 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등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한국에 오니까 메르스 이런 거 불안하지 않죠?
녹취> 중국인 관광객
아니요.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한국에 오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녹취> 중국인 관광객
깨끗하고 사람들의 성품도 좋아요.
녹취> 황교안 국무총리
계시는동안 한국 잘 보고 많이 즐기시고 중국으로 돌아가면 한국가면 좋다고 많이 알려주세요.
최근 정부는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추경예산을 조기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 총리는 이러한 정부의 지원계획을 강조하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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