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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제한 앱'…"줄여 보세요" [생활 속 과학여행]
등록일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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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 과학여행 시간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이점은 많은데요.

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조금은 독특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충현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스마트폰을 한 순간도 손에서 놓지 않고 사는 것이 현대인들인데.

이런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앱이 개발됐다니 반가워해야하는 일이겠지요?

이충현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잠시 잠깐이라도 내려놓기라도 하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하는 상황이 된 지 오래입니다.

원하는 정보는 검색하는 대로 다 나오고, 맛집과 여행 정보 등 필요한 때 필요한 답을 제공해주니 더 이상 이만큼 편하고 영리한 개인 휴대기기는 없다 싶을 정도지요?

그러다 보니 학교 수업 중에도, 직장에서 단체모임을 가질 때 도...

출퇴근 이동 중에도 고개 숙인 사람들이 참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감정을 상하기도하고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적어도 지금 모인 상황에 함께 하는 사람들과 모두가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 겁니다.

앵커>

네..뭐든지 너무 과하면 안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기기 이용억제방법 바로 이렇게 구동됩니다.

우선, 앱스토어에서 락앤롤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데요..

내려받은 앱을 구동하고 개인 방을 개설합니다.

방의 이름은 회의 내용 또는 각종 모임 형식이나 주제에 맞춰 참가자들이 알 수 있는 제목으로 설정하고요.

그룹모임 상황에 함께 있어야 하는 친구나 동료에게 초대하기 문자를 보내고 똑같이 앱을 설치하고 지정 방으로 들어오게 등록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전화기 전체화면은 스마트폰 앱 구동을 방지하는 '락앤롤' 기능이 활성화되는데요.

락앤롤이 활성화 되면 똑똑했던 스마트폰은 오직 전화 수신만 가능한 상태로..

다른 앱과 검색기능, 메시지 수신 알림음 등은 모두 불능상태가 됩니다.

만약 그룹 모임 중에 인터넷이라도 사용하려고 한다면 5분간 사용하기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마저도, 함께하는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활용할 수 있고, 동의 없이 이용했다가는 누군가의 소환 요청으로 인해 다시 스마트폰의 기능정지 상태를 피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이의진 / KAIST 지식서비스공학과 부교수

(스마트폰이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고 먼 거리에 있는 사람하고 통신할 수 있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막아주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기능들을 락앤롤 애플리케이션에 구현해 넣었습니다.)

앵커>

회의시간이나 공부를 하다가도,,

식구들이랑 오랜만에 모여서 식사를 하려고 해도,, 개인일정과 문자 확인하느라고 그야말로 눈 마주침 자체가 안되는 상황인데. 정말 획기적인 아이템이 아닐까싶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은 함께 하고자 하는 시간과 공간이 일치하는 조건에 있는 사람들끼리 합의하고 이용하는 '앱'인 만큼 회의에 집중하거나, 학원 같은 경우,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효율을 더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의 의견입니다.

앵커>

그런데,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성이 입증된 건지 궁금한데요?

기자>

카이스트 이의진 교수와 함께 앱 개발에 참여한 고민삼 박사과정 학생에게서 자세한 데이터분석 내용과 사례를 통한 스마트폰 활용 감소 성과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KAIST 학생들 1천 명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25일 동안 적용한 결과 무려 1만 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KAIST 락앤롤을 개발한 연구팀이 국내외 리서치 조사 결과를 함께 제공했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일 평균 3시간 39분이.

미국과 영국,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일 평균 3시간 14분가량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시간 가운데 평균 35분 정도는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이나 웹포털 검색, SNS나 영상시청에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사용량이 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업무시간인 하루 8시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8시간, 잠자는 시간을 8시간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이 가운데 2시간 가까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니까 깨나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런 이유에서 스마트폰 중독예방은 물론, 효과적인 스마트기기 중독 예방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확대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민삼/ KAIST 지식서비스공학과 박사과정

(스마트폰을 막아도 다른 스마트기기에 빠져서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기에 많이 둘러 쌓여있잖아요? 그런 기기들을 조금 쉽고 간편하게 절제하도록 도와주는 그런 기술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이런 앱이 개발된 이유는 부지불식간에 삶을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 폰에서 벗어나 보자는 것인데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 앱을 내려받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고요.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가지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앱을 설치했다'고 보거나, '이제 이 앱을 깔지 않더라도 충분히 스마트폰 사용 욕구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앱이 개발됐다고 하셨는데,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 받아서 일반인들이 사용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우선 당장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르면 이달말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아이폰 사용자자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 앱의 장점은 바로 여럿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스마트폰 사용도 줄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잘 활용된다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배려심 넘치고 서로를 아끼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소식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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