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해드리는 '정책 100% 활용하기‘시간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먼저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김영현 기자
네, 최근 폭염으로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의 원인은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생기는 열사병이 대부분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이 농촌 지역의 고령자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열사병 사망자가 모두 7명에 이르는 등 폭염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무더위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도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줄이는 방안은 있을 것 같은데...
기자>
네,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정부가 폭염피해방지대책을 내놨습니다.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전국민이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국민행동요령을 긴급재난문자와 지역 방송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또, 인명피해 대부분이 노인 취약계층에서 나타나는 있는 가운데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3만9000여 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 10만 8천여 명이 수시로 안부 전화와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논. 밭일을 하다고 쓰러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경찰과 연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단축수업과 휴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폭염피해 방지대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부가 확대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에어컨이 구비된 노인 회관과 주민 센터 등 전국의 3만900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습니다.
먼저, 무더위 쉼터는 섭씨 26도 이하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공공기관의 냉방온도가 26도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쾌적하고 시원합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일부 쉼터는 야간이나 주말, 휴일에도 문을 연 곳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찾아 문의하면 될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의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지역 곳곳에 있는 무더위 쉼터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무더위 쉼터가 전국 곳곳에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김 기자가 다녀온 현장은 어떻던가요?
기자>
네 취재진이 대전시의 한 무더위 쉼터를 찾았는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인복지관입니다.
출입구에 들어서자 무더위 쉼터라는 안내표지가 선명히 보입니다.
찜통더위에 이곳을 찾으면 어느 누구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겁니다.
복지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문화여가실.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이 윷놀이는 물론 바둑과 장기 등의 취미활동을 하며 여유롭게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냉방기 덕분에 실내온도가 26도를 넘지 않아 무더위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송화자 / 대전시 유성구
"집에서 있으면 너무 답답하고 그런데 여기 오니까 여가선용도 하고 자기들 취미생활도 하면서 너무 시원한 가운데 즐겁게 잘지내고 있어요."
바로 옆 교실에는 서예배우기가 한창입니다.
노인들이 벼루에 먹을 갈고 하얀 한지 위에 정성껏 한 획 한 획씩 그어나갑니다.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힘 있는 필체가 완성됩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인복지관에서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오덕진 / 대전시 유성구
"대단히 우리가 흡족하게 생각하고 수시로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와서 놀고 쉬고 자기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시에 운영되고 있는 무더위 쉼터는 750곳.
독거노인 등의 폭염취약계층의 접근이 용이한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마을회관과 보건소, 종교시설이 해당됩니다.
인터뷰>임의묵 / 대전시 재난관리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민 쉼터 시설은 노인시설이라던가 주민복지센터 등 지역의 가까운 공공시설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 도우미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무더위 쉼터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 도우미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이었는데요, 노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평소 관리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겁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안부를 묻고 여름 나는 방법을 설명해주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폭염이 발령이 돼서 날이 많이 더워요. 오늘 물 같은 거 많이 드시고 2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주세요.
한명의 생활관리사가 관리하는 독거노인은 26명에서 28명 정도.
이렇게 대전광역시 유성구노인복지관은 재난 도우미를 통해 400여명의 독거노인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재난도우미는 공무원과 통장, 지역 자율방재단원 등이 나서서 폭염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다녀온 현장을 보니까 무더위 쉼터가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어서 주변의 고령자분들께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이런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기자>
전국적으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전문의에게 온열 질환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기덕 /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소장
“외부활동 하시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드시는 게 좋구요. 외부활동 15분 전에 두 컵 정도 물을 드시고 이후에는 15분 간격으로 한 컵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는데요.
특히, 노인들에게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외출을 피하고 수분이나 이온음료 등을 수시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무더위 절정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되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평소 건강관리가 무더위를 이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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