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민들 중에는 농촌 뿐 아니라 어촌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요.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는 귀어귀촌 박람회가 열려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40년 넘게 도시에서만 생활해 온 박 씨.
치열한 도시생활 속에서 여유로운 어촌생활을 늘 꿈꿨지만 막연한 계획일 뿐 구체적 정보를 얻을 곳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은퇴 후 제주도로의 이주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주도가 청정바다이고 수산자원도 많고 아름답고 해서 앞으로 제주어촌에서 제주바다와 함께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장소가 최고의 적지가 제주도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귀어귀촌 박람회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일대일 상담창구를 통해 귀어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얻기 위한 자문을 받았습니다.
귀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60여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도 자리에 참석해 박람회의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여유를 찾고싶은 많은 분들이 어업생산에 종사하거나 어촌마을로 돌아가서 정착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데 아직은 비교적 정보가 부족하고 정확한 내용을 몰라서..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습니다.
각 지자체가 귀어귀촌 정책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과 귀어에 성공한 이들이 직접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는 강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귀어귀촌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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