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강치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바다사자 일종인데 일제강점기 일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독도에서는 멸종된 강치가 벽화로 되 살아 났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조선시대 독도에 서식하며 독도 대왕으로 불리던 강치.
광복 70주년을 맞아 멸종된 강치가 기념벽화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기원 벽화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도에 살아있는 자연과 생태, 역사적 의미를 제고하는 것입니다."
물개과 중에서도 가장 컸던 강치는 수컷의 몸 길이가 최대 3.5m에 몸무게는 1톤을 넘었습니다.
과거 독도는 강치 천국이었지만, 현재 단 한 마리도 볼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강치의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독도에서 사냥을 했습니다.
무분별한 포획으로 강치는 금새 자취를 감췄고, 2011년 멸종됐습니다.
인터뷰>주강현 제주대 교수
"에도시대부터 일본의 어업자들이 독도에 들어와서 강치잡이를 했습니다. 강치를 잡아서 에도막부에 기름을 짜고 가죽을 바친 유혈의 현장입니다."
이번에 설치된 기념벽화에는 강치가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원 벽화 문구는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돼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 상징성을 더합니다.
스탠딩> 신국진 기자 /skj7621@korea.kr
"2011년 공식적으로 멸종된 강치가 옛 고향 독도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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