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담화 초안‘'사죄' 없어…반성 대상도 불명확"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14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초안에 사죄 문구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도 있지만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인지 명확하지 않다고합니다.
이에 대해 공명당 측은 “과거 담화를 되밟는다고 총리는 말하지만 “일본이 왜 반성을 하는지, 그 대상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사죄의 의미가 세계 각국에 전해지지 않는다”며 사죄의 표현을 담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아베 담화는 각의 결정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아베 총리의 공명당 요구 반영 여부가 최종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대대적 자축 행사
가난한 섬에서 반세기 만에 아시아 최고 부자나라가 된 싱가포르가 독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공식 기념행사는 지난 3월 타계한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가 생전에 낭독했던 독립선언문이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또한 외국 정상 8명과 시민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리 퍼레이드와 F-16 전투기 20대의 축하 비행이 펼쳐졌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휴일을 하루 연장하고 대중교통 무료 제공, 그리고 선물 등을나눠주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태풍 사우델로르 피해 속출…29명 사망·실종
태풍 사우델로르가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동부를 강타해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남동부와 타이완에서 지금까지 3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인근 동네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 남동부를 강타해 푸젠 성과 저장 성 일대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 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수질오염 해결하라"…리우서 선박 50여 척 시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수상 경기장의 수질오염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리우 시 과나바라 만에서는 50여 척의 선박이 수질오염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환경단체 회원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요트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수상 경기장의 수질오염은 리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서 리우 올림픽 수상 경기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중 바이러스와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도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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