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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사고 원인 北목함지뢰…"의도적인 도발행위"
등록일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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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파주 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은 북한이 매설한 3개의 목함지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폭발 잔해물이 기존에 수거한 북한지뢰와 일치하는 등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4일, 파주시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지뢰사고가 찍힌 화면입니다.

당시 수색작전을 펼치던 하 모 하사는 우리측 GP 통문을 통과하면서 문 바깥쪽인 북측에 묻혀있던 지뢰를 밟았습니다.

이후 앞서나가 있던 김 모 하사와 뒤따르던 주임원사, 의무병이 신속히 이동해 부상당한 하사를 후송했고, 이 과정에서 김 모 하사가 문 안쪽 방향에 묻힌 또 다른 지뢰를 밟아두 하사 모두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이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싱크> 안영호 /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사건발생 현장에서 총 5종, 43개의 잔해물을 수거했습니다. 이 잔해물 수거한 것을 비교해보니까 북한제 목함지뢰로 판명됐습니다."

지난 2010년 강으로 떠내려와 수거한 북한 지뢰의 용수철 등이 이번 폭발 잔해물과 같은 것으로 조사된 겁니다.

또 비나 사태에 의한 유실 가능성이 없고, 녹슬지 않은 점과 강한 송진냄새가 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최근에 매설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지난달 22일에도 이번 사고지역에서 정상적인 수색 작전을 마쳤고 이후 집중 호우가 있었다며, 북한군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MDL을 440m나 넘어온 북한군은 통문 아래 작은 틈으로 손을 넣어 남측에 1개를, 통문 바깥쪽인 북측에는 2개의 지뢰를 매설하고 돌아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경계작전의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목이 울창한 시기라 가시거리가 좋지 않고, 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TOD 등 장비를 이용한 감시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DMZ내에서 작전인 만큼 전술적 조치에 미흡했던 점은 아쉽다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UN사령부는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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