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70년 동안 우리사회는 얼마나 변했을까요.
통계청이 자료를 냈는데요, GDP는 무려 3만1천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14년 기준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GDP, 국내총생산은 1,485조 원.
6.25전쟁 직후와 비교했을 때 3만1천배가 늘었습니다.
실질GDP로는 연평균 7.3%씩 성장세를 이어온 겁니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의 비중은 46%로 떨어진 반면 제조업 비중은 22.5%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ICT강국이지만 과거에는 다른 품목이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철광석이, 1970년대 까지는 섬유류가, 1980년대에는 의류가 수출 1위 품목을 주도했고, 지난 1992년부터는 반도체 분야에서 줄곧 수출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1963년 기준, 37%수준이었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51.1%를 넘겼고, 제조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대 232시간에서 지난해 기준 187시간으로 45시간가량 줄었습니다.
이런 경제분야 변화 속에 국내 인구와 수명, 차량 보유대수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내국인 수는 4천799만 명으로 지난 1949년 보다 2.4배 늘었습니다.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된 만큼 평균 가구원 수는 1952년 기준 5.4명에서 2010년 기준 2.7명으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81.8세를 기록한 기대수명은 지난 44년 동안 20세 가량 늘었고,해방직후 1천대에 불과하던 승용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기준 1천575만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서민들의 주거문화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95년까지 단독주택수는 480만 가구로,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었지만, 2000년부터 520만 가구를 넘어선 아파트가 가장 인기있는 주택유형으로 집계됐습니다.
1975년 9만 가구에 불과했던 아파트가 2010년 820만 가구로, 무려 90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의 변화와 국민 삶의 변천을 재조명한 통계자료는 이달 말부터 국가통계포털 '온라인 간행물'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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