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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만 한다"…긴박했던 순간 '뜨거운 전우애'
등록일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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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비무장지대 지뢰폭발사고 현장에서 우리 군 장병들은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지뢰가 터지고, 동료가 부상당한 긴박한 순간에도 침착하고 용감하게 대응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당시 현장에 있던 수색대원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당시 열상감시장비에 찍힌 화면입니다.

폭발로 인해 몸이 튕겨 나가고, 시커먼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상황에서도 곧바로 일어나 포복자세를 유지하며 동료를 후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수색작전을 펼치던 정교성 중사.

갑작스런 폭발이 일어나자 적이 공격하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굉음이 터진 곳을 향해 뛰어 들어가는 데에는 한치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교성 중사/ 육군 1사단 수색대대

"첫번째 폭음이 들릴 때 순간적으로 인원들을 소산시켜야겠다는 판단에 '적 포탄 낙하'라고 외친 후에 소통문으로 바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당시 뛰어들어갔던 이유는 그냥 가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워게임'으로 불리는 예행연습 훈련 덕분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문시준 소위는 사고 직후 곧바로 의무 지원을 요청해 부상 당한 이들을 후송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고 후 건강이나 심리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불안한 마음은 없고 적의 소초를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시준 소위/ 육군 1사단 수색대대

"지금 심정으로는 다시 그 지역으로 가서 해당 적 GP를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군이 그렇게 고통을 느낀만큼 수만배 갚아주고 싶은 마음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6월 입대한 박준호 상병 역시 내일부터라도 다시 작전에 들어가고 싶다는 결의를 보였습니다.

부상당한 두 하사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복귀해 함께하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다친 하 모 하사를 후송하다 지뢰를 밟은 김모 하사는 자신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도 하 하사에게 '정신 차리라'는 말을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두 차례의 폭발과 두 동료의 부상에도 뜨거운 전우애가 있었기에 이들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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