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김영현 기자
네,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전국 19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일자리와 복지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여러 곳을 옮겨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었고, 기관별로 업무도 중복되지 않아 업무 효율성도 그 만큼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고용복지플러센터를 전국 40곳으로 늘리고, 오는 2017년에는 70곳 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된다면 국민들도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텐데요.
정부가 이렇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정부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데다 무엇보다 취업 실적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국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는 5점 만점 기준 4점이었던 만족도가 올해 4.15점으로 올랐습니다.
취업률 또한 지난해 11.4%였지만 올해는 23.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는 그 혜택이 더 많은 대상자에게 돌아가도록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센터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 기자가 다녀온 현장은 어땠나요?
기자>
네 취재진이 다녀온 곳은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였는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7년이 지난 김선주씨.
올해 더욱 좁아진 취업문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서 지난 5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게 됐습니다.
마침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날에는 취업 프로그램 상담원이 직접 선주씨에게 센터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음>
“ 도전하고 싶다 하는 분에게 맞는 업체일 거 같아서 오늘 전체적으로 지난번에 냈던 입사지원서를 한번 제출해보려고 오시라고 했어요.“
취업상담원이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앞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선주 씨는 고용복지 기초 질문지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상세히 적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취업 프로그램 상담원을 찾아 일자리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훈련을 받을 때도 수당이 지급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두 가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선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제가 3개월 정도 교육과정을 하고 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저에 맞는 유형이나 그런 걸 많이 찾아봐주시고 취업에 맞게 학원이라 던지 많이 알려주셨어요."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 해 7월 문을 열었습니다.
한 건물 안에 모두 4개 층으로 이뤄져있어 규모가 꽤 컸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과 복지. 서민금융 등과 관련된 여러 지원업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선주/천안고용센터 취업지원팀장
"복지지원서비스나 서민금융지원과 관련된 상담과 안내도 받으실 수 있고 경력단절여성이나 5년이상 장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들은 맞춤식 취업전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안시 취업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 했을때 20% 증가했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도 5점 만점 기준으로 봤을 때 4.3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센터를 방문하면서 2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는 무려 900여명으로 취업에 대한 다양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는 상당히 솔깃한 정보인 것 같은데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고용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가 발표한 노동개혁을 살펴보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확대가 포함돼 있습니다.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 희망자들이 중소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는 '디딤돌'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대기업이 청년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와 벤처기업에게 취업을 알선한 뒤 나중에 대기업 채용 시 이들을 우대하는 방식인데요.
대기업은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에 인턴 급여와 교육비를 보조해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정부는 청년들의 직무능력을 끌어올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확대 부분도 눈에 띄는데요.
고용노동부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지영/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획과 사무관
“실업급여개편에 따라서 평균금액에 50%를 지급하던 구직급여지원수준을 60%로 인상하구요. 지급기간을 30일 늘리면서 실업급여 보장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업급여 확대는 임금근로자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이 부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런 실업급여 확대를 정기국회 입법 후에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실제로 취업자와 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내놓은 노동개혁이 하루빨리 시행되길 기대해봅니다.
김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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