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1년 뒤인 1946년 8월 15일 처음으로 광복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거리 행진과 만세삼창 등 그날의 기쁨과 감동이 전해집니다.
그때 그시절 광복절 행사를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46년 8월 15일,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서울 거리를 행진하기 시작합니다.
행진은 서울역에서 옛 중앙청까지 이어집니다.
행진에는 그해 1월 창설된 국방경비대와 군악대, 여성과 학생 단체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옛 중앙청에서는 존 하지 미 군정 사령관의 축사와 함께 이승만 박사와 김구 선생의 연설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김 구 선생
"오늘은 우리 전 민족이 세계무대로 발을 들여놓는 그런 시기를 맞았습니다."
김구선생의 주도로 만세 삼창도 이어집니다.
현장음>김구선생, 시민들
"대한독립 만세! 만세!"
같은날 대구에서는 일제가 세운 충령탑 폭파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해방뉴쓰
"우리 민족을 기만하려고 세워 놓은 저 충령탑을 깨끗이 시원하게 폭파해서..."
1955년에는 광복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더불어 시가행진이 열렸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
"서울 운동장에서는 광복 10주년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
또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해방둥이 어린이 22명을 경무대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둥이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1975년에는 광복 30주년을 맞아 '광복30주년 기념 종합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또 당시 문화공보부에서는 광복 30년 노래를 제정해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에도 그 때의 기쁨과 환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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