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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무용가 최승희…그 꿈을 잇다
등록일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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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현대무용가로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천재 무용가 최승희를 기억하실텐데요.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춤의 세계가 제자들을 통해 무대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맞물린 부드러운 움직임에 관능미가 느껴지는 <보살춤>.

어린신랑의 모습을 통해 한국적 문화와 정서를 잘 담아낸 <초립동>.

우리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최승희의 무용 중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았던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영순 / 최승희무용교육원장

"최승희를 능가하는 춤이 북한이나 남한에서 나왔다 하면 최승희를 부르짖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손기정 마라톤선수나 최승희는 세계를 들었다 놓은 태극기를 빛낸 무용가이기 때문에 너무 아깝다"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현대무용을 배운 최승희는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춤을 새롭게 창조해서 전세계에 알린 천재 무용가입니다. 

최승희는 세계 공연만 150회로 피카소 등 당대의 거장 예술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원조 한류 스타이기도 합니다. 

1947년 남편과 함께 월북한 최승희는 유명한 작품을 남겼는데 그녀의 춤이 제자들을 통하여 무대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조개 속에서 나온 진주의 아름다운 모습과 느낌을 동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승희의 진주무희입니다.

18살 석예빈 양은 7살 때부터 최승희의 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예빈 / 서울 은광여고 3학년

"제가 항상 리틀 최승희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했는데 앞으로는 리틀 최승희가 아닌 제2의 최승희를 꿈꾸면서 최승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무용가 석예빈이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예빈 양의 스승이자 어머니인 김 미래 교수는 예빈이가 최승희의 춤을 세상에 다시 알리기를 희망합니다.

인터뷰> 김미래 이사장 / 문화예술통합연구회

"100년 전의 최승희가 그당시에 획기적인 춤을 만들었다면 100년 후의 석예빈이 한국 춤을 요즘 아이들에 맞게, 사회에 맞게끔 획기적인 작품을 선보여서 자기 몫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1950년 북한 공연 이후 65년 만에 3D 기술을 만난 최승희의 춤은 예빈 양을 통해 화려하게 태어났는데요.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창작 예술 세계가 전통 무용의 한류를 꿈꾸는 제자들에 의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취재: 오옥순
촬영: 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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